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라는 말은 1938년 프랑스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Antonin Artaud(앙토넹 아르토)의 저서 'The Theater and Its Double'에서 극장(포괄적으로 연극, 공연포함)을 묘사하는 의미로 처음 사용한데서 유래가 되었다. 아마도 극장과 그 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이 관객으로 하여금 연극의 시청각적 장면들과 가상의 스토리에 몰하여 마치 상상의 세계 혹은 환각의 상태 즉, 가상의 환경에 놓여지도록 한다는 의미를 설명하고자 한 듯 하다. 오늘날 최첨단 기기를 통해 경험하는 것과는 사뭇 다를지 모르지만 그 의미만큼은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시에는 사실 컴퓨터 과학 혹은 관련 기술들이나 제품들이 그렇게 보편화되어있던 시대는 아니었다. 그러나 앨런 튜링(Alan Turing)의 계산이론이 알려졌고 존 폰 노이만(John von Neurmann)에 의해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연구되며 그 태동을 알리던 시기이다.
2) 1950 ~ 1970
1955년 Morton Heilig는 Multi-Sensory Theater(Experience Theater라고 부름)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1962년에 프로토타입 제품을 개발하였다.
상업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으로 보아 아이디어에 비해 실제 체감은 그렇게 당시 대중들에게 와닿지는 않았던듯하다. 그러나 3D 영상, 스테레오 사운드, 진동, 냄새와 심지어 맛까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하니 그 실감의 정도는 무시하더라도 대단한 시도였음에는 분명하다.
1960년대에는 HMD(Head-mounted Display)의 출현을 그 특징으로 뽑을 수 있다. 1961년 Comeau & Bryan은 최초의 HMD인 'Philco: HMD'를 개발하였다. 이는 'Headsight TV Surveillance System'으로 일종의 구조물에 고정되있어 움직일 수 있는 형태는 아니었다. 더욱이 가상현실 기기라기보다는 원격에서 제공된 영상을 머리의 방향에 따라서 볼수 있는 것으로 기기의 형태가 HMD라는데 의의가 있는 듯 하다. 마치 TV를 머리에 쓰고 시청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HMD가 맞기는 하지만 'Headsight'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해드 드래킹이 가능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시 군사 훈련에 이용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1968년 Ivan Sutherland는 하버드대학교 전기 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시초가 될 수 있는 HMD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즉, 실시간으로 컴퓨터가 만들어 내는 이미지를 머리의 방향에 따라서 볼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 기기 역시 매우 무거워 천장에 연결되어져 있어야 했고 영상은 말이 VR, AR이지 일련의 단순한 선으로 이루어진 가상의 공간만을 표현할 수 있는 정도로 원시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컴퓨터의 발전사를 고려하면 놀라운 발전임에는 틀림없다.
< 참고 유튜브 영상: History of Virtual Reality - Reality Check >
<참고문헌>
http://wearcam.org/ar/
https://ko.wikipedia.org/wiki/%EA%B0%80%EC%83%81%ED%98%84%EC%8B%A4
https://en.wikipedia.org/wiki/Virtual_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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